'히트맨' 시리즈는 한국 영화 특유의 유쾌한 코미디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결합한 작품이다. 1편에서는 웹툰 작가로 변신한 전직 암살 요원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2편에서는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히트맨' 1편과 2편의 줄거리, 결말, 그리고 주요 차이점을 분석해 본다.
1. '히트맨' 1편 줄거리와 결말
'히트맨' 1편(2020년 개봉)은 전설적인 국정원 요원이었던 주인공이 조직을 떠나 웹툰 작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액션과 코미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도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 줄거리
한때 국정원의 비밀 암살 조직 '흑표'에서 활동했던 준(권상우 분). 그는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최고의 요원으로 성장했지만, 끊임없는 암살 임무에 지쳐 국정원을 탈출한다. 이후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웹툰 작가가 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준이 그리는 웹툰은 흥행하지 못하고, 가족들에게조차 무시당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준은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한 웹툰을 그리고 이를 온라인에 업로드한다. 그런데 이 웹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국정원은 국가 기밀이 담긴 웹툰을 문제 삼아 준을 제거하려 하고, 국제 범죄 조직까지 준을 노리게 된다. 결국 그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암살자로서의 본능을 깨우고, 국정원과 범죄 조직을 상대로 맹렬한 반격을 펼친다.
2) 결말
준은 치열한 전투 끝에 국정원의 위협을 벗어나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준이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즐기며 영화가 유쾌하게 마무리된다.
2. '히트맨' 2편 줄거리와 결말
'히트맨' 2편(예상 개봉 2024년)은 1편보다 확장된 스토리와 한층 더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보다 큰 스케일의 액션과 새로운 갈등 요소가 추가되었다.
1) 줄거리
1편에서 목숨을 건 전투 끝에 살아남은 준은 여전히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의 웹툰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된다. 하지만 이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불러온다. 과거 준이 속했던 국정원뿐만 아니라, 해외 정보기관과 국제 조직이 준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웹툰 속 이야기들이 단순한 창작물이 아니라, 실제 국정원의 비밀 작전과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준을 제거하려 한다. 한편, 준의 과거 동료였던 강(새로운 캐릭터)이 등장한다. 그는 과거 준과 함께 국정원에서 훈련받았던 인물이지만, 준과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다. 강은 국정원과 결탁해 준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2) 결말
준은 강과 치열한 전투 끝에 간신히 살아남지만, 과거의 그림자가 여전히 자신을 따라다닌다는 것을 깨닫는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해외로 도망치려 하지만, 영화는 준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열린 결말로 끝난다.
3. '히트맨' 1, 2편 차이점 분석
1️⃣ 스토리 확장
- 1편 – 주로 국정원과 준의 개인적인 사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대부분의 사건이 한국 내에서 벌어진다.
- 2편 – 해외 정보기관과 암살 조직까지 개입하면서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된다.
2️⃣ 새로운 캐릭터 등장
- 1편 – 준과 국정원 요원들, 그리고 범죄 조직이 주요 인물이었다.
- 2편 – 준의 과거 동료 ‘강’이 새로운 적으로 등장하며, 해외 정보기관 요원들도 추가된다.
3️⃣ 액션 스케일 증가
- 1편 – 주로 근접 전투와 총격전이 중심이었다.
- 2편 – 대규모 추격전과 국제적인 암살 작전이 포함되며 더욱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4️⃣ 결말의 차이
- 1편 –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준이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 2편 – 열린 결말로 끝나며, 준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로 남겨진다.
결론
'히트맨' 1편과 2편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진다. 1편은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히 조화된 작품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면, 2편은 보다 확장된 스토리와 강력한 적들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2편에서는 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깊이 다뤄지면서 한층 더 복잡한 갈등이 형성된다. 두 작품 모두 한국형 액션 코미디의 매력을 잘 살린 영화로,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